꽃에 대한 단상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존재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빠지지 않는 것중에 하나가 꽃일겁니다. 성경에도 사람이 만든 그 어떤 것들도 꽃한송이만큼 아름답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 6:28-29)

그만큼 꽃이 아름답다는 말에 동의 못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꽃보다도 보지가 훨씬 더 아름답다고 말하면 갑자기 어디서 나온 해괴망칙한 얘기냐 하시겠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제 괴씸한 논리를 들어봐 주세요.

유성생식을 하는 모든 생물은 생식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에게 있어서 생식기관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꽃입니다. 암꽃에 있는 암술과 숫꽃의 수술이 각각 난자와 정자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이 암술 수술을 품은 기관인 꽃이 자지와 보지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식물들은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벌이나 꿀을 탐하는 곤충을 대리로 해서 섹스를 하게 되고, 그렇게 암술과 수술이 합쳐지면 비로소 식물의 임신이 일어납니다.

아무튼 식물의 생식기관이 아름답다고 향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고, 인격체인 인간의 보지를 이상하게 보는 것은 참으로 자연을 거역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성의 보지를 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동물들은 교미를 할때, 수컷들이 암컷의 생식기의 냄새를 맡고 핥곤 합니다. 제가 왜 오럴을 좋아하는지는 이런 생물학적 요인에서 나온 거겠지요. 짐승이 아니니까, 인간이니까, 그런 것은 좀 초월해야 되는 거 아니냐구요? 만약 그렇다면, 저는 그런 고상한 인간 행세는 사양하겠습니다.

꽃의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파트너의 보지도 사랑해주세요. 너무나 소중한 기관이자, 여성성을 대표하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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