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자 좋아하는 남자랍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섹스를 정말 좋아해요. 절대 범죄로서의 관계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동의하에 즐겁게 사랑을 나누는 그 밀접한 접촉, 살결에서 느껴지는 연속적인 촉감, 향기, 상대와 나의 도파민이 함께 올라가는 그 느낌, 그리고 그속에서 성에너지가 순환하는 과정을 느끼면서, 살아있구나 하게 된답니다.
저에게 섹스는 도를 닦는 과정이랍니다. 마치 종교의식처럼, 그렇게 두 사람이 극치의 행복을 향해가는 숭고한 과정인 것입니다. 이 리츄얼(ritual)은 소위 이단종교에서 말하는 상대를 속이고 좀먹는 그런 위선적 행위가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으로, 서로의 기쁨에 솔직하고, 함께 얘기나누고, 이 과정을 혼연일체하여 즐기고,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행복해하는 그런 관계 말입니다.
YOUR ATTITUDE DETERMINES YOUR ALTITUDE
유명한 등반가 앨버트 머메리는 고도(높이)보다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맞아요, 좋은 섹스는 8등신 몸매, 연예인 얼굴이 하는 게 하느라, 둘이 서로 싱크를 맞춰 커플댄스를 추듯, 함께 즐기려는 태도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제게 기억에 남았던 사랑의 과정을 블로그로 써보기로 했어요. 운좋게도, 제게는 나름 그런 뜻을 함께 공유하고, 추구했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그런 즐거움의 과정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모든 그림은 제가 직접 그린 것이니, 잘 못 그렸어도 이해해주세요. 그림에 문외한이었지만, 자꾸 그려보며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계 모습은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린 것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려가면서 점점 그림 실력도 늘어가겠죠.
이전에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에 올렸다가, 종교계의 댓글 폭탄으로 블로그 플랫폼이 폐쇄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 온 이 블로그에는 댓글을 막았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 대신 의견 있으시면 메일이나 카카오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제가 너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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