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 우울해

우울해서 힘이 든가요? 2천만명이 수도권에 모여살고 있지만, 정작 앞집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게 현대인들의 삶입니다. 그래서 아리러니하게도, 옛날보다 지금이 훨씬 더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기 쉬운 환경이라네요.

가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가 있지요? 저도 아주 아주 가끔 그렇답니니다. 일이 안풀리거나, 누군가 나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때… 뭐 그런때 의기소침해지곤 하지요.

그런 때일수록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이 힘이 되는 거 같아요. 도대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전 그렇답니다.

남녀 합일을 하다보면, 서로간의 얘기도 나누게 되고, 육체적으로도 리듬이 맞춰지며, 내가 부족해졌던 밸런스를 상대의 기에서 어느정도 보충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공학계열을 전공했지만, 동양학에서 기를 설명하는 이런 관점의 그림은 제 주장을 나름 잘 설명해주는 거 같습니다.

몸속의 불덩이가 서로 교환되는 것을 느끼면, 에너지가 보충이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적어도 몸이 개운해지고, 정신도 일순 리셋이 됩니다.

그러니, 너무 오랫동안 우울해지지 마세요.

우울하면, 일단 얘기라도 편하게 나눌 사람을 찾아보세요. 착취의 의도를 가진 나쁜 사람이 아닌, 적어도 일반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요. (나쁜 남자들은 이 기회를 공짜로 섹스할 기회로 여길테니까, 그건 피하시구욧)

어쨋든 지금 우울하다면, 저두 그런 적이 있으며, 님과 같이 다른 많은 사람이 그런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것에서 위로를 받기 바라겠습니다.

제 그림은 아닙니다만, 누구나 공감할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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