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두 살이 2~3키로 급하게 쪘습니다. 배둘레햄이 잡혀진다고나 할까..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님도 그러시다구요. 네, 그럼 우리 그냥 이건 인격이라 생각하고 넘어갈까요? ㅎㅎ
보기 좋기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살은 빼는 게 좋긴 하겠지요. 저두 열심히 살을 빼고 있답니다. 매일 양팔을 알통잡히게 포즈를 취해보고, 가슴팍에 힘을 주어, 헬창처럼 자세를 잡기도 하면서 거울에 비친 모습을 120%과장해서 약간 더 멋지게 만듭니다. 네, 남자들은 다 나르시스트 같은 성격이 있답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반대로 이쁜데도, 스스로를 오히려 더 안 이쁘게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아 이거 메일쇼비니스트같은 발언이려나… 여튼 저의 제한된 경험상, 여성분들은 스스로에게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는데 있어서 남자보다 한수위 같다는 얘기입니다.
통통하지만, 충분히 이쁜데도,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받지요. 그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공원이라도 한 바퀴 돌고 오면, 좀더 탄탄한 매력이 살아날 텐 데 말이지요. 물론 상대에게서 이쁨받기 위해, 그런 스트레스를 스스로에게 준다는 생각자체는 참 이쁘기도 합니다.
전 그래요. 성적인 끌림은 정신과 육신이 함께 하는 것이라구요. 육체적 아름다움은 사실 사회의 기준과 개인의 관점에서 늘 변합니다.
아시죠. 고대에 추앙받는 몸매는 지금의 야리야리한 모습과 너무나 대척점에 있었다는 것을…
근데 이게 고대에만 그런 게 아닙니다.
현재도 뚱뚱한 여성이 미녀로 간주되는 문화가 동남아 인도네시아 태국, 아프리카에 아직도 존재합니다. 마침 유튜브에 태국의 사례가 있네요.
물론 저는 이 정도는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저는 적어도 저랑 사랑을 나누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랍니다.
뱃살과 엉덩이살이 너무 많으면, 삽입에서 불편하기도 하고, 땀이 너무 많이 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통한 경우, 적당히 통통한 정도는 탄력도 있어서, 어떨 때는 너무 야리야리한 몸매보다 섹스에 있어서는 더 선호합니다.
제가 거의 80키로에 육중하는 미국 흑인 여성과 사랑을 나눠 본 적이 있습니다. 성격 너무 쾌활하고, 섹스도 좋아해서 꽤 자주 했었는데요. 섹스할때 그녀가 자신의 니즈를 잘 표현하는 것은 좋았지만, 후배위때 힙이 너무 커서 삽입감이 약해지기도 했고(제 물건이 크지 않아서도 이유가 되었겠지요), 앞에서 정상위로 할 때 양다리를 제 양어깨에 좁게 걸치고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 자세를 하면 배가 눌려 힘들다고 해서, 항상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쾌활한 성격덕에 그런 약간의 불편함이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어쨌든 더 자유롭게 섹스를 하려면, 몸매는 적당히 살찐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그러니 몸무게에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유연성있고, 관계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자신있게 나를 향하는 당신 모습만으로도, 아마 경험있는 남성분들이라면 그 분들에게도 매우 매우 충분하답니다.